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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갔던 곳

배구 직관 -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IBK기업은행 대 한국도로공사)

by 연풍연가99 2018.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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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직관 다녀왔어요. 날은 2018년 3월 27일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 간의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직관하러 화성종합경기타운 에 갔다 왔습니다. 




이번 직관은 딸램 및 마눌과 함께 거의 8개월만에 이루어진 일이라 더욱 뜻깊었습니다. (참고로 작년 8월 정도에 수원KT위즈파크에서 야구 경기를 같이 보러 갔었습니다. 



경기장 입구 입니다. 여기 화성실내체육관은 IBK기업은행 팀 홈구장이라 이 팀의 유명선수들이 벽면에 있네요.


가장 잘 보이는 곳이 주장이면서 국가대표인 김희진(4번), 그 옆이 역시 국가대표인 김수지(11번), 좌측으로 잘 안 보이지만 김미연(17번), 염혜선(3번) 선수가 벽면에 대형사진으로 붙어 있어요.



참고로 이 경기장은 놀라운 것이 일부 가족석과 커플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지정석입니다. 성인은 비지정석 7천원이고, 화성시민은 5천원인데, IBK기업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반값이 됩니다. 

참고로 딸램은 미취학이라 면제. 


즉, 가족 3명이서 7천원 내고 들어갔습니다. ^^ 







아무래도 비지정석이고, 이 경기장을 처음 오다 보니 아주 일찍와야 좋은 자리에 앉겠구나 생각에 이렇게 사람이 거의 없는 시간인 5시 정도에 들어왔어요.


그러다보니 아래처럼 심판님 바로 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ㅎㅎ




어쨌든 경기 시작 전에 너무 일찍 들어와서 딸램과 마눌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꼭 공이라도 받아주겠다고 뻥을 치면서 달랬네요 ㅎㅎ



먼저 홈팀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먼저 들어와서 몸을 푸네요. 이때 이미 원정에서 2패를 당하고 올라온 상태라 분위기는 많이 다운된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열심히 뛰고 또 뛰네요. ㅎㅎ





그에 반해 원정팀은 한국도로공사는 2승을 거두고 있고, 체력의 여유도 있으니 정말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양팀 모두 3차전을 앞두고 긴장했겠지만요.





이건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단체로 요가하는 동영상이네요. ㅋㅋ  몸풀기를 위주로 하더라구요







이미 2차전에서 위 뉴스와 같이 한국도로공사가 이겼기에 IBK기업은행은 정말 막바지에 몰려있던 상태였어요. 



양팀의 핵심 선수인 이바나(한국도로공사 17번)와 메디(IBK기업은행 19번) 입니다. 정규리그에서 맹활약해서 각자 팀을 이 위치까지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들이지요. 


아무래도 전문 카메라가 아닌데 줌해서 찍으려니 화질이 별로네요. ㅠㅠ





양팀 선수들 본격적으로 몸을 푸는데요. (역시 화질은 ㅠㅠ).   정말 정규리그 1,2위 팀이고 기합이 장난아니였어요.



그런 시간에 우리 딸램이 혀니는 배구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배구 언니들은 이렇게 머리를 길게 땋고 있고, 공이 날라다닌데요. 그리고 크게 배구 라고 쓰고 마무리. ^^






경기 시작전. 양팀 선수소개 입니다. 아무래도 IBK기업은행 홈이다보니 자세하게 소개해주네요. 


저는 이미 TV로 시청해서 양팀 주전이나 감독은 알고 있지만, 잘 모르는 딸램이나 마눌에게는 필요하겠지요. ^^




이후 경기보다가 화장실 가려고 잠시 나와보니 IBK기업은행팀 선수들 대형현수막이 개인별로 있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 이고은 선수, 고예림 선수 사진을 올려보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 한국도로공사 팀에서 이적한 선수들이에요. 이고은 선수는 트레이드, 고예림 선수는 보상선수)


인근 기업은행 지점에서 차출되었는지, 양복입은 응원단도 있고, 선수들도 힘을 내보지만, 




마지막에 IBK기업은행의 메디선수가 스파이크한 것이 블러킹 맞고 안고 떨어졌어요.


그래서 최종 세트 스코어는 3:1. 한국도로공사가 시리즈 전적 3:0으로 완승. 올 시즌 최종우승했습니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미리 준비해놓은 현수막 앞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아쉬움의 박수를 받네요.


(일단 메디 선수는 KOVO 규정상 재계약 불가이니, 아마도 다른 팀으로 갈 것이고, 워낙 뛸 기회가 적은 배구팀 특성상 많은 선수들이 은퇴하겠지요. 그리고 이적도 할 것이구요. )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경기에 임한 응원단장님도 같이 아쉬워 보입니다.



그리고 한국도로공사팀은 V리그 출범 15시즌만에 첫 최종 우승의 기쁨을 누립니다.


프로 원년, 그리고 3년 전에도 정규리그 1위로 진출했지만, 각각 KT&G(현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에게 패배해서 최종우승은 못 했었는데, 이번에 한을 푸네요.


특히 김천에서 오신건지 정말 일사불란한 응원을 보여준 팬들이 대단했습니다.



참고로 IBK기업은행에서 응원 열심히 해달라고 만든 티셔츠 입니다. 심판 뒤쪽에 있었던 관중들(TV 나오는 쪽)은 모두 받았어요. 그래서 저희 가족 3명 모두 티셔츠를 받았습니다. ^^


추가로 표 살 때 유료관중이라고 기념품인 열쇠고리도 받았어요.




그리고 딸램이랑 마눌한테 약속한 것처럼 공도 받았습니다. 응원단장님이 던져주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님과 경합해서 따냈습니다. 


아마, 애가 있으니 봐주신것이겠지요. ㅎㅎ




그리고 위 동영상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MVP인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선수인데요. 정말 잘 했어요. 괜히 국대가 아닌듯.


동영상을 올린 이유는 저희 가족이 나와서인데요. 저희 가족은 심판님의 바로 뒤쪽 좌석 아래부터 4열에서 오른쪽에 있습니다. 


오른쪽 꼬마부터 덩치 큰 저까지. ㅋㅋ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가족과 함께 해서 더 행복했던 배구 직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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