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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로농구 안양KGC 안양체육관 직관 후기

by 연풍연가99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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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강남간다고,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따라 체육관에 갑니다. ^^

저희는 이 팀이 프로농구계에 출범한 때부터 팬이었는데요.  바로 안양KGC 팀입니다.  

홈구장은 안양공설운동장 내의 안양체육관이에요.

홈경기 입장을 위해 많은 팬들이 체온 및 큐알체크를 합니다.

 

저 3명은 제가 참 좋아하는 선수들인데요. 

먼저 오세근(41번) 2011-2012 시즌 데뷔했구요.  입단 첫해 1라운드1번 픽. 신인왕. 그리고 그가 입단한 후 15년간 단 한번도 우승을 못해본 팀을 무려 3번이나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거의 모든 대회를 우승해서 서장훈, 김주성, 하승진 이후 최고의 빅맨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음으로 문성곤(10번) 2015-2016 시즌 데뷔.  역시 입단 첫해 1라운드1번 픽. 그런데 몇년 동안 식스맨 및 상무를 전전했으나, 점점 일취월장했고,  특유의 수비력과 엄청난 체력으로 지난 시즌 우승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승희(13번) 2020-2021 시즌 데뷔. 1라운드 5번 픽. 아직 식스맨이지만 점점 키 식스맨으로 활약 중입니다. 빅맨을 보기에는 조금 작고, 그렇다고 스몰포워드를 보기에는 조금 느린. 프로에서는 조금 애매한 느낌이지만 활동력이 좋고, 수비 및 공격이 계속 좋아지고 있어서 기회만 주면 발전 가능성이 돋보입니다. 

이렇게 세 선수를 가장 좋아하지만 그 외에도 아주 잘 보고 있습니다. ^^

 

경기장에는 홀오브페임 (명예의 전당) 처럼 이때까지 우승한 세번의 트로피와 우승 당시의 공. 그리고 우승하면 기념품으로 받아가는 골대의 그물망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다섯번까지는 꼭 채워지면 좋겠어요. ^^

 

자. 경기 시작합니다. ^^

자유투도 넣어주고.

안양KGC의 외인 용병 오마리 스펠맨은 이날 무려 41득점 11리바운드를 폭발시켰어요.

 

그래서 1쿼터는 24-15. 여유있는 승리. 

그러나 스펠맨 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너무 없어서

2쿼터를 달랑 1점 차이로 끝내더니. 

 

 

이렇게 홈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리그 꼴찌팀인 창원LG를 상대로 84대 69로 완패했습니다. 

스펠맨 혼자 41득점 하면 뭐하나요. 다른 국내 선수들은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임이 적고, 슛이 안 들어갑니다. 

물론 안 들어가는 날도 있지요.  그런데 4쿼터쯤 되니 계속 점수가 벌어지는데도 감독도 독려가 없습니다. 선수들도 슛만 난사하고.  계속 상대에게 노마크 찬스를 줍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던 경기.  4쿼터 시작할때부터 뭔가 경기를 포기한 느낌.  아니면 이 경기 져도 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랜만의 직관이었는데.  너무 안타까웠어요.  

다음에 직관을 갈 때에는 꼭 이기길 기원해봅니다 ^^

 

 

※ 참고로 본 글은 회사로부터 소개에 대한 경제적 대가를 받지 않고, 순수하게 제가 사용해보고 올린 글입니다.

제 글을 보셨다면 아래에 있는 공감 '♡' 및 댓글 한번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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