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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독서

수원 CGV 동수원 살인자의 기억법

by 연풍연가99 2017.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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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계동에 있는 CGV 동수원에서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설경구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설경구 배우는 조금 관객몰이에서 뒤쳐진 느낌이었는데, 이번 영화를 보면서 정말 연기 잘 하는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웃음 주는 연기부터, 섬뜩한 눈빛, 미치광이 연기, 우는 연기 까지 정말 이 사람이 그 주인공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느 영화관에나 있는 상영영화에 대한 홍보지 인데요.

 

여기서 설경구 배우의 눈빛이나 생각이 얼굴에서 느껴집니다.

 

 

(제 손은 약간 가렸습니다)

 

 



그리고 영화 홍보지 뒷면인데요. 역시나 주연배우 소개 입니다.

 

설경구 - 김병수 (오래 전부터 살인자),

김남김 - 민태주 (경찰이나, 새로운 연쇄살인범),

오달수 - 안병만 (역시 경찰인데, 김병수를 도와주는 사연이 있는 경찰)

김설현 - 김은희 (김병수의 딸)

 

이렇게 4명이 주연입니다. 거의 이 네 명이 카메라에서 움직이는 것 같아요.

 

 

이 영화는 원작이 김영하 소설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이라는 소설인데요. 사실 이 원작을 본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글에서 원작과 다른 점을 써 주신 것을 보면, 김병수의 딸 김은희, 새로운 연쇄살인범 민태주 가 설정이 바뀌어 있네요.

 

(혹시 스포일러 될 수 있으니 더는 위의 사람들에 대해 쓰지 않을게요)




 

설경구 배우도 정말 무서운 눈빛을 가지고 있지만, 김남길 배우는 그에 못지 않게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숲에서의 모습은 흡사 뱀같은 느낌. 그리고 설경구 배우와 마주 보면서 연기를 하는데, 그 정도로 맞설 수 있는 젊은 배우는 김남길 배우가 정말 딱이었어요.

 

 

그리고 어떤 분이 원작 보시고, 나름 스포일러처럼 글을 올리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약간 열린 결말이었습니다. 아마 완벽한 해피엔딩은 아니겠지만, 극중 주인공 김병수에게는 이 정도면 해피엔딩이라 할 것 같습니다.

 

 

추가로 주연이지만 위 두 사람보다는 덜 나온 오달수, 김설현 두 배우에 대해서는

오달수 배우는 거의 끝까지 유머러스해서 극이 너무 심각해지는 것을 막아주었고, 김설현 배우는 착한 딸로 나오지만, 김병수가 민태주와 마지막에 승부를 벌이는 것에 강한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이라 보면 됩니다.

 

그리고 설경구, 김남길 배우 둘의 카리스마에 천만요정 오달수 배우나, 현역 걸그룹 센터인 김설현 배우는 뭔가 업혀 가는 느낌 정도 였습니다.

 

 

조만간에 원작소설을 읽어보아야 할 정도로 재미있게 보았고, 나중에 원작소설과 비교해서도 글을 올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나름 즐겁게 본 영화평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CGV 동수원은 주차장에 페인트 공사를 하고 있는데, 당장은 좀 주차장이 불편하네요. 다만 끝나고 나면 정말 깔끔하고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CGV 동수원 사진도 올립니다.  깔끔하고 영화보기에도 쾌적한 곳이니 많이 이용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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