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를 속편인 골든 서클이 개봉하기 전에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2015년 개봉한 영화인데, 우리가 흔히 보던 007같은 영국 스파이를 소재로 하였으나, 뭔가 007과는 다른 코믹한 느낌도 드는 영화였다.
감독은 '매튜 본' 감독이라는 분인데, 엑스맨, 킥애스 같은 주로 액션 영화를 연출하였다고 한다.
킹스맨은 스파이 조직이고, 007같은 국가 기관에 소속된 에이전트가 아닌 사설 기관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영화에 묘사된 재력이나 정보력은 국가 기관보다 엄청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수트가 너무 잘 어울리는 콜린 퍼스. 본 영화에서는 코드명 갤러헤드라고 하는 베테랑 에이전트 요원으로 등장합니다. 영화에서의 이름은 해리 하트 입니다.
다음으로 또 다른 주인공 태런 데저튼. 젊은 킹스맨 요원이고 영화에서의 이름은 게리 에그시 언윈으로 나온다.
위에 쓴 갤러헤드 해리 하트는 젊은 시절 에그시의 아버지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다가 에그시의 아버지의 희생으로 살아났고, 그래서 특별히 해리는 에그시를 아끼고,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줍니다.
에그시를 킹스맨 요원으로 이끈 것도 해리 입니다.
에그시는 동네 조폭인 의붓아버지 때문에 엇나간 젊은 시절을 보낼 뻔 하다가, 해리의 도움으로 경찰서에서 빠져나와 킹스맨에서 해리(갤러헤드)와 함께 일할 차기 요원 '랜슬롯'이 되기 위한 테스트를 받게 됩니다.
그러다가 해리가 악당인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 의해 죽게 되자(2탄에서 부활한다고 하네요), 그의 코드명인 갤러헤드를 이어받게 되어 킹스맨이 됩니다.
이외에 악당으로 나온 발렌타인은 억만장자로서 세상을 멸망시킬 계획을 세우는 악당인데, 피를 싫어하는 아주 역설적인 캐릭터이고,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마이클 케인 (코드명 아서로 나옵니다), 그리고 미이라에서 공주이며, 악당인 소피아 부텔라는 발렌타인의 개인경호원이나, 정말 무서운 의족을 가진 여자로 나옵니다.
킹스맨은 007 시리즈를 패러디한 장면도 많고, 뭔가 포스터도 비슷하고, 영국 스파이라는 소재 자체도 비슷합니다만, 영화를 보면서 너무 힘주어서 나오던, 또는 너무 베테랑 느낌이 나던 007들 보다는 (물론 콜린 퍼스의 캐릭터는 007보다 멋지다고 보이지만), 에그시의 존재로 친근하게 느껴지며,
정말 세상을 구할 것 같습니다.
속편인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올해 9월 27일에 개봉한다고 하는데, 정말 꼭 한번 영화관에서 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편을 재미있게 보아서 2탄이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1편에서는 조금 많이 어설펐던 에그시가 좀 더 멋져지길, 그리고 해리가 어떻게 돌아올지 꼭 영화관에서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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