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와서 놀랐던 것은 길가에 목장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소나 양이 자라는 것은 아니구요. 말이 많습니다.
제주도의 말들은 과거 몽골군이 데려와서 키웠다고 하는데, 어느덧 제주도가 말의 명산지가 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주도에서 보았던 관광지 등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한림읍에 위치한 더마파크 입니다.
뜻은 The 馬 Park 네요.
공연장의 외부 모습입니다. 저는 공연장이라고 하길래 그 안에 뭐가 있길래 저렇게 생겼나 했지요. ^^
가격은 어른 기준 18000원이라고 하는데, 네이버 등에서 검색하면 저 가격보다는 싸게 입장이 가능하네요.
공연장 좌석인데요. 전기매트가 깔려 있어서 춥지는 않습니다. 담요도 하나씩 나눠주네요.
참새가 앉아 있는 모습을 찍어 봤어요. ^^
공연장의 모습이에요. 정말 큽니다. 그리고 배우가 꽤 많아요. 제 추산인데, 남자는 20명 이상, 여자도 10명 정도는 되어 보이더라구요. 식전에 관객들 앞에서 말과 함께 인사를 하면서 맛배기 공연을 보여주는데, 말 위를 올라타서 다니니 정말 놀랍더라구요.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은 고구려의 광개토대왕 담덕이 하늘의 선택을 받고, 그 운명에 거역하고, 백제국으로 떠나버린 태자 담장과의 운명의 전쟁을 주제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기마민족 고구려의 역사에 맞는 기마전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스펙타클 하다고 할까요.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특히 말님들의 연기가 놀랍네요. 쓰러져 죽는 연기까지 보여줍니다. 최고의 연기자들이에요.
더마파크 밖에는 셰틀랜드 포니 (조랑말) 들한테 먹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정말 작은 말이더라구요.
어쨌든 더마파크를 보면서 느낀 점은
1. 마상공연의 퀄리티가 꽤 훌륭하다.
2. 공연 내내 묘기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3. 말들한테 당근을 주는 (당연히 구매 후) 시간이 있어서 천원 짜리 지폐가 필요하다.
4. 연기자들이 몽골인들이다. ㅋㅋ
공연은 꽤 볼만했고, 승마를 못 해서 아쉬웠습니다.
정말 강추할만한 곳이에요.
'여행-갔던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구 직관 -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IBK기업은행 대 한국도로공사) (6) | 2018.03.29 |
---|---|
제주 유리의성 (8) | 2018.03.27 |
제주 서귀포시 카멜리아힐 (8) | 2018.03.18 |
제주 한라수목원 본초족욕 (4) | 2018.03.13 |
제주 노형동 흑돼지가 있는 풍경 (10) | 2018.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