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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독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고

by 연풍연가99 2017.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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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를 보았다.

 

사실 영화를 본 것은 8월 초에 본 것인데, 역사적인 첫 글을 남기고 싶어서 정말 재미있게 본 택시운전사에 대해 적고 싶었다.

 

 

 

사실 나는 광주 쪽 사람도 아니고,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듣기만 했지, 실제 그 시대에 있었던 사람도 아니다.

 

다만 워낙 사람들이 많이 본다니 보고 싶었다.

 

 

영화는 처음에는 유쾌하게 시작한다. 80년대 음악과 함께 말이다.

 

그런데 영화주인공 송강호는 돈이 필요하고, 독일에서 온 기자는 특종이 필요하다.

 

 

그런 그들이 계엄령이 펼쳐져 있는 광주에 하루 동안 취재여행을 가는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다.

 

 

그런데, 실제 도착한 광주는 대한민국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살벌한 모습으로 통제되어 있었다.

 

 

군인들이 길을 막고, 통신을 끊어버리고, 시민들에게 총을 쏘아대고,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있다.

 

 

왜 그렇게 그 지역만 죽일듯이 짓밟아야 했는지.

 

아직 살아계신 전두환씨에게 물어보고 싶다.

 

 

 

보면서 너무나도 울컥했던 기억들.

 

 

아무리 봐도 마지막의 택시로 분노의 질주 하는 장면은 허구였을 것이고,

 

송강호가 딸이 있는지 없는지는 밝혀진 바는 아니겠지만.

 

그런 것은 중요한게 아니고.

 

 

무엇보다 나도 군대 갔다온 사람으로서 (극중 송강호처럼)

 

군인이 민간인을 그렇게 학살한다는 것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아마 이 한반도에서 국가 공권력 중 군대에 의한 마지막 끔찍한 일이었기를 빌어본다.

 

 

 

참고로 동수원 CGV는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니 차로 가는 사람들은 주차장에서 여러번 빙빙 돌아야 한다.  

 

그 외 영화관 시설이나, 건물에 입점한 식당들은 괜찮으니 가보아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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