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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갔던 곳

수원 똥박물관 해우재

by 연풍연가99 201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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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있는 참으로 특이한 박물관인 해우재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의 컨셉은 한마디로 똥박물관 입니다.  물론 똥 자체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화장실 문화에 대해서 다루는 정말 특이한 주제의 박물관 입니다. ^^


비록 똥박물관이지만, 조그마한 박물관 주위로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화단도 변기 모양으로 장식하였네요. ^^


박물관 주변에는 귀여운 돼지들의 조각이 있는데요. 





제주도에만 있다는 똥돼지 모양의 조각과 제주도의 옛 화장실 모형도 있었구요.


조선시대 왕족들만 사용하던 이동식 화장실인 매화틀도 전시되어 있어요. 



아기를 낳고, 첫 똥을 개한테 먹인다는 모습의 조형물이구요.  잠결에 이불에 쉬~~를 한 어린이들이 키를 쓰고 소금 얻으러 다니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수원시장님도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네요. 어린이날에도 정치인은 바쁘네요. ㅋㅋ





박물관 2층으로 올라가면 한국의 가택신 문화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가택신을 캐릭터로 해놓았습니다. 

참고로 위의 신은 대문을 지키는 문신이라고 합니다.



아... 참고로 똥박물관 기념품도 있습니다. 에코백, 비누 등등 ㅋㅋ



조선시대 남자 모자의 대표이지요. '갓'을 쓴 혀니의 모습입니다.  아주 귀엽습니다. ㅎ



각종 가택신들이 캐릭터화되어 있습니다.  삼신할매, 성주신, 조왕신, 측신 등등 집을 지켜주는 신들이 참으로 많네요. ㅎ



돌아다니면서 스탬프도 찍어봅니다.  물론 찍어본다고 뭐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둘러봤다는 재미이지요. ㅎ


일본인 '시라쿠라 마사코'씨가 일본의 백자로 만든 변기를 기증하였다고 하네요. 

이렇게 한국에서 볼 수 있게 해주신 마사코 씨에게 감사드려요. ㅎ



위에서부터 일본, 유럽, 한국, 중국의 요강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한국 요강이 가장 실용적인지도... 아니면 나머지 나라 요강들이 너무 귀족들이 쓰던 것이라서 실용적이지 않은 것인지.

어떻게 해서 저런 모양이 나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어느 나라나 요강은 있네요.



똥나라 꿈나라 라는 주제로 열린 해우재 박물관의 어린이날 행사를 잘 보고 왔습니다. 

나중에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해우재 박물관 한번 가보세요. 무료관람입니다.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458번길 9 (우)16209

지번이목동 186-3

운영시간 안내

03월 ~ 10월 영업종료

홈 페이지

연락처

031-271-9777 대표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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