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류역에 있는 제10 전투비행단에서 진행되는 에어쇼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공군비행장 근처라 전투기 소음이 꽤 심한데요. 부대개방 행사 겸 한번도 보지 못한 에어쇼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해서 관람하러 방문하였습니다.
부족한 솜씨나마 김밥과 간식을 준비하구요.
이런 홍보물이 아파트에 붙어있어서 참고하였어요. 대중교통으로 출발했습니다.
10전투비행단은 1호선 세류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원래 부대위치는 국가기밀이겠지만, 너무 대놓고 세류역에 있다보니 기밀이라 하기도 뭐하네요. ㅋ
부대 안에 들어서니 군대라 그런지 헌병도 보이고, 장갑차도 있습니다. ㅎㅎ
도로 옆의 길을 따라서 들어갔습니다.
부대가 넓어서 꽤 걸었습니다. (근데 차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네요. ㅠㅠ 속았습니다. 차로 올걸)
전쟁기념관에서 본 것 같은 전시용 전투기가 있습니다.
아마 오래되어서 퇴역한 전투기이겠지요. 아마 40~50년 전에는 하늘을 날았을텐데요.
무상감이 느껴집니다. ㅎ
열심히 걸어 갑니다. 비행장이라 그런지 정말 넓어요. 군대행사라 그런지 무장한 군인들도 상당히 보입니다. ㅎㅎ
우리 딸은 무장한 군인은 처음 볼 것 같네요.
(아빠도 과거에는 무장한 군인이었지요. 지금은 20년이 지나 그냥 아저씨가 되었지만요. ㅋ)
드디어 에어쇼를 진행하네요. 덥고 짜증났던 마음이 싹 달아납니다.
정말 하늘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멋진 쇼를 보여준 블랙호크 기가 착륙하는데, 착륙도 각을 맞추어 정렬해서 내려 옵니다.
이렇게 내리는 것도 엄청난 훈련이 있었겠지요. ㅎ
참고로 파일럿의 가족들인지 일반인들과는 다른 위치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있더군요.
아빠가 (또는 엄마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 사이 혀니는 열심히 식사했네요. ㅋㅋ
멋진 파일럿 장교님께 사인을 받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사인받는 줄을 서있었는데, 운좋게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았습니다. ㅎㅎ
체험부스도 많고, 먹거리도 많았습니다.
괜히 김밥 열심히 안 만들어갔어도 되었는데, 괜히 오버한 느낌도 듭니다. ㅎㅎ
(소박한) 기념품도 받고, 방송인 김병만, 탤런트 고아라, 아나운서 장예원 씨와 함께 멋진 공군 전투기 사진이 박힌 홀로그램 카드도 받았습니다.
모르고 사는 인근 주민들에게는 그냥 시끄러운 행사였겠지만, 정말 볼거리 많고, 재밌는 행사였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정말 많이 왔네요.
하늘을 동경하는 수많은 소년소녀들에게 정말 좋은 행사였을 듯 합니다.
내년에는 좀 더 준비해서 또 오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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