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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갔던 곳

서울 가볼만한 곳 - 국립중앙박물관

by 연풍연가99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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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도 서울에는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은데요.  

그 중에 가장 교육적인 컨텐츠는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국립중앙박물관을 딸 혀니와 함께 찾게 되었습니다. ^^

참고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서울 용산구 이촌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갈 수 있는데요.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아래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아서 입장할 수 있다고 하니,  가시기 전에 꼭 예약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청자 풀꽃무늬 표주박모양 주자와 승반 보물 제1930호┃고려┃12세기 후반~13세기┃전체높이 29.7cm

www.museum.go.kr

참고로 관람시간은

  • 월, 화, 목, 금요일 : 10:00 ~ 18:00일요일, 공휴일 : 10:00 ~ 18:00
  • 옥외 전시장(정원)은 오전 7시부터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수, 토요일 : 10:00 ~ 21:00

입니다.  거의 연중무휴이지만,  휴관일도 있는데요. 

  • 휴관일: 1월1일, 설날(2.12.), 추석(9.21.) 2021년 휴실일: 4.5.(월), 11.8.(월)
    기획전시실(특별전시 종료시 휴실), 야외전시장은 정상 개관
  • 상설전시실 정기휴실일 : 매년 4월, 11월(첫째 월요일)

이렇게 며칠은 쉰다고 하네요.   

게다가 전시관 관람은 무료 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엄청난 문화를 자랑하는 곳인데,  무료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촌역에서 박물관 쪽으로 조금 걸으면 마음까지 힐링되도록 조그마한 호수가 있는데요.  다행히 저희가 방문한 날은 미세먼지도 별로 없어서 한번 돌고 박물관에 입장했습니다. 

박물관 전경입니다.   사실 훨씬 더 큰데,  폰카로는 담을 수가 없네요.  저 멀리 남산 서울타워도 보입니다. 

건물 안 입장을 위한 체온측정을 기다리는 동안 혀니는 혼자 열심히 올라가봤습니다.  ㅎㅎ

저희 말고도 가족들끼리, 연인끼리 많이 방문했네요.  혀니는 태어나서 처음 와봐서 신났습니다. ^^

입장하기 전 포즈를 취해봅니다. ^^

입장하려면 30분 단위로 예약한 시간 확인하고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다려야 됩니다.  ㅎ

입장하기 전에 화장실에 들렀는데요.  화장실 앞에 기념품이나 도서를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꽤 규모도 돼고 퀄리티도 좋다고 하는데, 못 들어가봐서 아쉽습니다. 

입장하고 나서 전시관의 복도 입니다.  엄청 크네요.  

1층이 시대순 (선사시대 - 고조선 - 고구려-백제-신라-통일신라-발해- 고려- 조선-대한제국 ) 으로 유물이 각 전시관별로 있고,  2층은 서화관, 3층은 조각공예관으로 되어 있는데,  

규모로 봐서는 1층만 제대로 보기도 힘들 것 같네요. ㅎ

신라의 유물인 진흥왕 순수비입니다.  북한산에 있다고 알았는데,  북한산이 아니라 여기에 와있네요.  

북한산에 있는 것이 모조품이고,  이 비석이 진짜라고 합니다. 

솔직히 한번 만져보고 싶었는데,  당연한 소리지만 함부로 만지면 안됩니다. 

나름 체험행사인데,  나만의 금관 만들기라고 하여,  금관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하여 그래픽으로 가지고 놀 수 있게 하였습니다.  옆에는 황금허리띠 만들기도 있었어요. 

사실 잘 몰라서 신라까지는 관람만 했습니다.  아까 진흥왕순수비도 정말 눈치보면서 찍었는데요.  삼각대/플래시를 이용하지 않으면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진짜 신라의 금관도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  못 찍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

각 관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만질 수 있는 모형도 있더라구요.  시각장애인은 아니지만 한번 만져보게 됩니다.  ^^

고려말 유물인 경천사지 십층석탑입니다.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서 화려한 문양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잘 읽어보면 

과거 황해도 개풍군에 있던 것을  을사늑약 이후  일본이 싸그리 훔쳐갔으나 다행히 1918년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걸 옮기는 것도 대단한 일이었을텐데.   베델, 헐버트님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려봅니다. 

(그리고 일본제국주의 너무 싫어요.  짜증나요.)

 

참고로 석굴암 만드는 과정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하여 보여주는데요.   현재의 모습은 현재의 석굴암과는 조금 달라져 있습니다. 실제 경주에 가보면  관람을 위한 건물을 만들어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위에서 부터 고려시대의 유물들인데요. 

먼저 저 부처님은 철로 된 불상이구요.   두번째는 팔만대장경을 가지고 인쇄한 불경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삼국사기, 고려사 입니다.  인쇄본인데요. 

왼쪽 삼국사기의 저 면에는 고구려의 후예 고안승(고구려 부흥운동을 하다가 신라로 귀순)이 신라 왕족과 혼인했다는 이야기이구요.

오른쪽 고려사에 적힌 것은 26대 임금인 충선왕 (25대왕인 충렬왕과 원세조 쿠빌라이칸의 딸이 결혼하여 고려 왕이 됨)이  관제 개혁을 시도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실제 삼국사기와 고려사는 처음 봤어요. ^^

다음은 조선인데요. 

무려 태조 이성계의 어진입니다. 조선 초기 임금이라 옷이 빨갛지 않고, 파란옷을 입고 있네요. 

역사를 좋아해서  태조 이성계에게 감격한 나머지 절을 하네요 ^^

그리고 저 지도는 동아시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로 불리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입니다.  조선 태종때 그려졌다고 하는데요.  이 지도는 원본은 아니고, 일본에 모사본이 있고, 그 지도를 필사한 그림이 한국에 남아있는 것이라네요. 

세계지도는 세계지도인데,  중국이 어마무시하게 크긴 하지만, 한국도 엄청 크게 그렸네요.  유럽-아프리카도 나와 있지만  당시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를 못해서 상대적으로 아주 작게 그려져있습니다.

참고로 한반도 밑, 지도의 우측하단이 일본 섬나라네요. ㅋㅋ  당시 사람들의 세계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조선후기 김정호 작  대동여지도 입니다. 대동여지도에서 서울-경기도, 강원도, 황해도 부분인데요. 

이걸 정말 혼자서 그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측량도구라는 개념도 없는 시대에 이런 정밀한 지도를 그렸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리고 위대한 유산 중 하나인 금속활자 입니다.  

조선에서는 금속활자를 활용하여 수많은 인쇄물을 간행했다고 하는데,  그 활자들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것이네요.

위 사진에서 윗쪽의 책이 유성룡의 징비록입니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다시는 이러한 전란을 겪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비판하는 글로서 남긴 도서라고 합니다. 

참고로 징비록은 2014년에 대하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습니다. 나중에 혀니와 정주행해보겠습니다. ^^

약 세시간 정도 1층을 돌다보니 돌아갈 시간이 되어서 관람을 마치고 다시 복도로 나왔습니다. 

이 비석은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그 당시에 이런걸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이제 1층만 돌아봤어요. 수박겉핧기였으나 이렇게 보는 것도 엄청 시간이 걸리네요.  하루만에 다 보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아요. 그만큼 유물이 엄청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시설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못 보고 있었던 것이 부끄럽습니다. 

나중에 꼭 시간을 내서  저 2층, 3층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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