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 중 3위 기업인 롯데마트가 창사 이래 23년만인 2/24부로 희망퇴직을 받는 것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었는데요. 왜냐하면 롯데마트는 불과 며칠 전 전년 실적을 발표할 때에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발표했거든요.
위와 같이 부실 점포 정리하면서, 점포를 줄이면서 인원도 줄인 결과로 영업이익이 19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자축했는데,
이틀 후인 2/24 기사를 보면
최근 누적적자가 660억이었다고 발표를 하면서 희망퇴직을 받겠다고 하네요.
작년에 영업이익 흑자났는데, 그 전 2년 동안 850억원 영업이익 적자인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매출이 큰폭으로 늘지도, 줄지도 않는 대형마트라는 업종이기에 그동안 잘 보이지 않게 판관비 적자가 누적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작년에 영업이익 흑자라는 기사를 보면, 부실점포 정리가 흑자로 돌아선 큰 이유였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전년 3월에 총수가 나서서 부실점포 정리를 주문하기 전까지는 부실점포들을 방치했다는 것으로 밖에 읽혀지지 않거든요.
롯데마트에는 그동안 여러가지 악재도 많았지만,
작년말에는 위와 같이 메가톤급으로 여론의 지타를 받은 사건도 있었지요.
앞으로 나아질 동력이 보이는가.
전년도에 야심차게 출범한 롯데온인데요.
그렇다고 출범한지 이틀만에 삐걱거린다는 기사가 나더니
전년도에 롯데에서 각 유통계열사를 모아서 만든 롯데온인데, 불과 1년도 못 되어서 그룹의 감사를 받고,
수장이 교체되어 버렸습니다.
보통 프로야구 감독도 1년만에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위의 경우는 (사실상) 경질이라 봐야겠죠.
참고로 작년말 롯데마트도 대표이사가 바뀌었지요. 2년만에 교체되었다고 하네요.
외부에서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그의 올해 첫 작품은
이렇게 (정말) 자발적인 희망퇴직인 것 같습니다.
폐점도 계속 하겠죠.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3월 중에 결정된다고 하는군요.
(집근처에 있어서) 롯데마트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롯데마트의 희망퇴직 및 폐점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전년도에 실적이 좋았다고 함에도 저렇게 희망퇴직과 폐점의 고삐를 계속 죄고 있고,
온라인의 대장회사가 되어버린 쿠팡은 전년도 매출이 7조에서 13조로 거의 2배로 늘었고, 오프라인 마트의 대표격인
이마트 역시 전년도 영업이익이 2100억원에 달하는데, 롯데마트의 실적은 아쉬운 감이 많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로 뉴스에 났으면 좋겠습니다.
※ 참고로 본 글은 회사로부터 소개에 대한 경제적 대가를 받지 않고, 순수하게 제가 사용해보고 올린 글입니다.
제 글을 보셨다면 아래에 있는 공감 '♡' 및 댓글 한번씩 부탁드려요 ^^
'금융-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택스 미성년자 해외주식 증여 신고 - (2. 증여신고 시행) (7) | 2021.03.11 |
---|---|
구글 애드센스 누적 수익 1천달러 달성 (27) | 2021.03.01 |
야놀자 부가세신고 매출 관련 (신용카드 발행 세액 공제 여부) (18) | 2021.02.24 |
개인사업자 부가세 경정청구 (10) | 2021.02.07 |
개인사업자 부가세 2 -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 (6) | 2021.0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