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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독서

新 황태자비 납치사건 (스포주의)

by 연풍연가99 2018.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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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의 한국사 X-파일을 전에 읽고 이번에는 또 다른 책에 도전해보았다. 아무래도 김진명 작가의 매니아가 될지도.


2017/10/11 - [영화-독서] - '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을 읽고



과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김진명 작가님을 알게 된 후 처음 읽게 된 소설이었다. 


1. 줄거리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가부키 공연을 관람하던 일본의 황태자비 '마사코'가 괴한에게 납치당한다. 납치범들은 일본 정부에게 2개의 문서를 세상에 공개할 것을 요구하나, 일본 정부는 황태자비가 납치당한 급박한 상황인데도, 그 문서의 존재를 부인하면서 세상에 내어놓지 않는다. 



2. 내용


위와 같은 플롯으로 소설이 전개된다. 이 소설에서 2개의 문서는 약간의 스포이지만, 


과거 1895년 을미사변 (명성황후 시해)과 1937년 난징대학살에 관한 과거 일본의 추악한 진실이 담겨진 문서 이다. 


2010년에 발간된 '황태자비 납치사건'과 등장하는 주인공 '다나카'형사, 여전히 납치당하는 황태자비 '마사코' 등등이 모두 같지만, '마사코'를 납치하는 2명의 납치범이 한국인 2명에서, 한국인 1명, 중국인 1명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구판에서는 을미사변과 관련한 이야기로 전개되지만, 이번에는 난징대학살에 관한 중국인들의 슬픔도 다루기 위해 주인공 및 내용이 수정되어 있다고 한다.


(구판은 못 읽어보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네요)




3. 나의 생각


일본은 알고보면 참으로 잔학한 나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895년 타국의 왕비를 잔학무도하게 학살하고, 그로부터 40여년 후 또 다른 나라에서 20만명이라는 시민들을 학살하면서도, 전혀 죄책감 없이 자신들의 과오를 덮으려고만 하고. 

지금의 일본 정부의 수장인 총리라는 사람은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표방하면서 호도하려 하는 태도들. 과연 일본 우익이라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생각하는 위대함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김진명 작가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제대로 역사를 알 수 있다면 그들도 과오를 부끄러워하고, 반성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표현이 이 소설 속에서의 또 다른 주인공 '마사코'비 네요. 


그녀는 심지어 납치범들이 알려준 과거의 진실을 알고, 과오를 덮기만 하려는 일본 우익들에게 반대하는 몸짓을 보여줍니다. 



더 이상 자세한 스포는 안 하겠습니다. ㅎ



참으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 하며,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 참고


참고로 실존인물인 현 일본 황태자비 '마사코'는 아래의 사람입니다. 참으로 능력있고, 출중한 사람이라는데, 보수적인 황실에서 사람이 말라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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