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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독서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후기 (스포 약간 있음)

by 연풍연가99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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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와 함께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을 보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조조할인으로 간 것이라 아주 조용합니다. ^^

어른 1명, 청소년 1명. ^^

달콤팝콘도 사주고. 

 

코로나 시대가 아니라 좋은 점은 영화관에 괜찮은 영화들은 이렇게 광고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은근히 광고지 보는 것도 재밌는. 

주인공인 엠버(여주인공), 웨이드(남주인공) 입니다.  

이하는 스포일러 입니다. ^^

 

 

엠버는 파이어타운에서 불 관련 상품과 음식을 판매하는 버니와 신더 부부의 외동딸로 장래 가게를 물려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가끔씩 불같이 욱하는 성격의 아가씨입니다. 아빠에게 손님들에게 가끔 화를 내는 성격을 죽여야 가게를 물려받을 수 있다고 해서 심호흡을 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는데,  역시나 손님 때문에 사고를 내고, 그렇게 집안에 누수가 생겨서 시청의 누수 조사원인 웨이드가 하수도 관을 타고 들어오게 되면서 불 아가씨와 물 총각이 만나게 됩니다. 

설정을 보니 이 엘리멘트 시티에는 먼저 물 종족이 정착해고, 그 다음에 흙 종족, 이후 공기 종족이 정착하는데요. 이후 고향을 떠나온 불 종족인 버니와 신더 부부처럼 불 종족들도 엘리먼트 시티에 속속 들어오는데, 불 종족은 다른 종족과 어울리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타운을 지어서 살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도시의 가장 주류인 물 종족과 섞이기가 어려운 불의 성질상 불 종족은 다른 종족과는 어울리기는 하지만 도시의 주요지에는 못 들어가는 제한같은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앰버는 어릴 때 도시의 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에 아빠와 함께 가지만 불 종족은 출입금지라는 안내원들에 화가 난 아빠 버니와 물 종족 경비원들과의 싸움을 보며 가급적 엘리먼트 시티에는 가지 않고 파이어 타운에서만 살고 있더라고요. 마치 인종차별의 현장을 보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버니와 신더 부부는 막상 엘리먼트 시티에 이민을 갔을 때 엘리먼트 시티의 언어인 영어를 못하고 파이어랜드의 언어로 손짓발짓을 하는 모습이 나오고 집을 렌트하려고 할 때 문전박대를 당하는 모습들이 나오는데요.  마치 다른 나라에서 외국에 이민을 간 이민1세대의 모습 그 자체의 느낌이었습니다. 

어쨌든 앰버와 웨이드는 종족 간의 벽을 넘어서 사랑을 이루어 내고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긴 합니다. 

이 영화는 한국계 미국인인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손 감독의 부모는 1969년에 미국에 이민을 간 이민 1세대였고, 그들이 겪었던 일들을 유쾌하고 재밌게 그려낸 것 같습니다.

피터 손 감독입니다.  ^^  굿다이노의 감독이기도 하지요. 

 

 

저와 혀니가 영화를 보고난 느낌은 상당히 재밌었고, 그리고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불, 물, 흙, 공기의 4대 종족의 특성을 정말 잘 살려내서 기발한 장면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불같이 화를 내는 경우가 많고 화끈한 음식을 좋아하는 불 종족, 눈물이 많고 매운(hot)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물 종족 같이요. 

그래서 그 여주-남주의 사랑도 서로의 특성을 살려서 서로에게 기발한 선물을 한다던가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진짜 잘 꾸미고 잘 구성한 느낌입니다.  

저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

 

참고로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다만 캐스트가 올라갈 때 앰버(여주)의 부모 부부를 웨이드(남주)의 가족들이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집을 방문할 때의 느낌을 코믹하게 살린 느낌이었어요. ^^

※ 참고로 본 글은 회사로부터 소개에 대한 경제적 대가를 받지 않고, 순수하게 제가 사용해보고 올린 글입니다.

제 글을 보셨다면 아래에 있는 공감 '♡' 및 댓글 한번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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