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와서, 오름을 빼놓고 갈 수가 없지요. 용머리해안 근처의 오름 중에 사방이 탁트인 군산오름에 발이 닫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주에 여행와서 들렀던 곳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한번씩 보시면 여행에 참고할만 하실 겁니다.
[여행-갔던 곳] - 제주 서귀포 용머리해안 - 송악산 앞 해변
군산오름은 정상 바로 직전까지 자가용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내려오는 차와 마주치면 좀 아찔하긴 합니다. (1차선 길이거든요)
군데군데 차를 뺄 수 있는 곳이 있기는 합니다. ㅎㅎ
다 올라가면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급경사라서 좀 힘들긴 합니다.
멀리 한라산이 보이구요. 반대편에는 해변이 보여요.
자세히 보시면 해 밑에 구름이 깔려있어요.
하늘 위에 올라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한 컷 찍어 봤습니다. ㅎㅎ
제가 간 시간이 때마침 해가 떨어지는 시간이었어요.
10분 정도 기다리면서, 해가 지는 모습을 찍어 보았습니다.
정말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내려가는 길이에요. 계단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편합니다. 근데, 군데군데 계단이 움직이니 주의해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군산오름에는 일본군이 파놓은 동굴이 많아요.
태평양전쟁이 빨리 끝나지 않았다면 아마 제주도에서도 전쟁이 벌어졌겠지요. (물론 그 1년 후에 제주도에서는 민족끼리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만요)
정말 아름다운 제주도의 사방을 볼 수 있는 곳이면서, 아픈 역사의 한 현장을 볼 수 있는 곳.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군산오름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감버튼 한번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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