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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독서

암수살인 후기 (스포있음)

by 연풍연가99 2018.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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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주지훈 주연의 암수살인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관에 붙어 있는 두 주연배우의 사진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영화는 끝까지 형사(김윤석 분)와 범죄 피의자(주지훈 분)의 이야기에요. 


액션도 화려한 효과도 없지만, 정말 집요하게 추적하는 형사와 그 형사를 놀리면서, 자신의 범죄사실을 물타기하려는 지능범과의 싸움이 영화 끝까지 펼쳐 집니다. 


영화는 둘의 만남 (범죄사실을 자백) → 다른 형사가 체포 → 주인공 형사가 범죄 피의자와 접견 → 살인 증거를 찾아나감 → 범죄 피의자와 접견 → 찾아나감  

이런 식으로 전개 됩니다. 


다만, 한국영화마다 항상 있는 의도적으로 웃기려고 하는 장면도 없고, 오로지 형사가 집요하게 찾아나가는 장면만 있어요. 그 흔한 액션신도 없는데, 뭔가 집요하게 쫓기 어려운 한국 형사재판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장면들이 여러차례 나옵니다. 


게다가 피의자(주지훈 분)은 머리도 상당히 좋고, 감옥의 독방 안에서 형사소송법과 형법을 공부할 정도로 지능범입니다.   


형사는 계속 당하다가 피의자가 보지 못하고, 아마도 관객마저도 보지 못했던 사진 속의 작은 것(피임기구)를 찾아내어서, 결국 피의자를 나락으로 빠뜨립니다. 

정의의 승리였지요. 


마지막 장면에서도 형사는 피의자의 진술을 통해 다른 살인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으로 끝이나고, 피의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자살했다고 하는 것으로 끝나네요. 


특별히 과한 액션 설정이나, 잔인한 장면, 의도적인 웃기는 장면 같은 장치없이도 범죄스릴러를 잘 만들어낸 감독, 그리고 두 주연배우 (김윤석, 주지훈)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감버튼 한번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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