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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독서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약 스포)

by 연풍연가99 201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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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를 개봉일인 10월 30일에 보고 왔습니다. 일단 원작자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자로서 참여하고, 터미네이터2 이후의 터미네이터 작품들은 모두 지워버리고, 새로운 내용으로 출발한다는 것이 흥미로와서 개봉일에 즉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터미네이터2의 마지막에서 이어집니다.  터미네이터2에서 미래를 바꾸도록 사이버다인 사의 연구소재였던 터미네이터 재료들을 모두 용광로에서 태워버린 후, 사라코너와 존코너 모자의 모습을 비춰줍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사라코너에게 비극이 닥칩니다......  (내용은 영화를 보시길)


그리고 수십년이 흘러서 또 다시 빛이 번쩍하고, 터미네이터1 처럼 사람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네요. 엄청 추워하고 정신 못 차리는 걸 보니, 기계가 아닌 인간이 맞나 봅니다. 



바로 이 사람입니다. 왼쪽의 런닝셔츠만 입은 여자인데요. 이름은 그레이스.  기계의 몸을 일부 이식 받아서, 강화된 인간 전사이며, 미래의 주역인 오른쪽 여자. '다니'를 구하러 온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들이 이놈들한테 쫓깁니다. 이 로봇은 Rev-9 라는 로봇인데요. 

 과거 터미네이터3의 여자로봇이었던 T-X와 비견될만 합니다.  터미네이터2의 액체인간 T-1000은 액체라 파괴되기 어렵지만, 내구력이 약해보였고, 터미네이터1 부터 막강한 육체를 가진 T-800 아놀드 형님은 막강하지만, 고체라 파괴되기 쉬웠었죠. 

그들을 섞어서, 골격이 있어, 내구력이 충실하지만, 겉면이 액체로 되어 있어, 자유롭게 형태 변형이 가능하고, 무기까지 휴대가 되었던터미네이터3의 T-X가 정말 강력해보였는데, 위의 로봇도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기를 휴대하지만, 골격과 액체가 분리가 되어서, 두개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자신의 몸에서 액체가 날카로운 무기로 변형되어서, 인간들을 마구 학살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이 뛰어나서 자유롭게 인간들 사이에서 은신합니다. 



그러면서 인간들을 이렇게 학살할 수도 있습니다. 가히 터미네이터3의 T-X나,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T-3000 처럼 강력합니다. 

이런 로봇에게 대항하는 것은 


터미네이터2의 시대부터 인간세상에서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이미 타임라인이 어그러져서,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린 아놀드 형님에게도 매우 힘듭니다. 1대1로 싸우면 게임도 안될듯 합니다. 


아까 보았던 미래에서 온 강화인간 그레이스, 우리의 아놀드 형님, 마지막으로 터미네이터를 사냥하는 최강의 여전사인 사라코너 '린다 해밀턴'님이 모여서 결국 악당 로봇을 처치하고, 미래의 주인공인 '다니'를 구해내는 것이 이 영화의 주요 플롯이 되겠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 이 분들이 내한을 했더라구요. 아놀드 형님과, 오랫만에 돌아온 여전사 린다 해밀턴 님. 정말 이 둘이 함께 터미네이터에서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드디어 만나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강력한 로봇을 연기했지만, 과거 액체인간 T-1000 만큼의 포스는 보여주지 못한 Rev-9 역의 '가브리엘 루나' 배우 입니다. 이 정도의 능력이면, 로봇 1대가 세상을 멸망 시킬 수도 있겠다는 무시무시함을 보였줬던 로봇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주연 모두가 내한을 했었네요. 정말 한국시장, 그리고 세계적으로 히트를 쳐서, 이 분들이 다시 모여서 한국에 오기를 기원합니다. 


최종적으로 영화를 본 느낌은 데드풀의 감독인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만큼 정말 화끈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도로에서, 수송기 안에서, 댐 밑바닥에서 등등 때리고, 부수고 정말 엄청난 제작비용을 아낌없이 투여한 티가 납니다. 

다만, 제임스카메론의 터미네이터 시리즈 처럼 계속 추격자에게 벗어나기 위해 도망치다가, 격전지를 정해놓고, 싸움을 벌여서, 결국은 승리하는 그런 마지막이 예상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액션신은 정말 훌륭합니다. 그레이스 역의 '맥켄지 데이비스' 배우와, Rev-9 역의 '가브리엘 루나' 배우는 정말 열심히 싸우고, 부수고 했어요.  

여담이지만 위 두 배우가 앞으로 나올지 아니면 어떤 로봇과 강화인간이 등장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정말 잘 만든 액션영화인데, 터미네이터2와 비교가 되면 아쉽습니다. (터미네이터2를 넘어서는 영화는 앞으로도 흔치 않을테니까요)

즐거운 영화 관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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