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실내체육관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관람

평일에 휴무를 맞이하여 프로농구 경기를 관람하였습니다. (12월 17일 화요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안양KGC 대 부산KT의 경기 입니다.

미리 밝혀 두지만, 저는 안양KGC 팬입니다. ^^

안양실내체육관은 4호선 범계역 3번 출구에서 5번 마을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있습니다.

(인덕원, 금정역에서 시내버스를 타도 되지만, 위 코스를 추천 합니다.)

참고로 (이날 경기 전까지)양팀은 리그 10개팀 중 공동 2위 팀이며, 부산KT는 이날 전까지 7연승 중입니다.

티켓 부스 입니다. 경기장에 너무 일찍 방문해서 (오후 5시) 티켓부스가 아직 쉬고 있네요.

참고로 경기는 오후 7시 부터 진행됩니다. ^^

경기장 티켓 부스 위에는 이렇게 팀의 핵심 선수들 (왼쪽부터 주장 양희종, 포인트가드 변준형, 센터 오세근 - 부상중, 스몰포워드 문성곤, 포인트가드 박지훈)의 사진이 초대형으로 붙어 있구요.

유리문에는 선수들이 일상복으로 찍은 사진이 같이 있었습니다.

일상복 사진을 보니, 보니까 유니폼 후원사인 STIZ의 체육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네요.

주장인 양희종 선수 입니다. 2007년 1라운드 3번으로 지명되어서 현재까지 한 팀에서만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지요.

리즈시절인 연세대 선수일 때와 달리 연륜이 묻어 납니다. ㅎ

경기장에는 기둥에 과거 우승하던 시즌의 모습이 프린팅 되어 있구요.

벽면에는 두번째 우승 시즌이던 2016-2017 시즌이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ㅎ

다른 기둥에는 KGC인삼공사 팀이 KT&G (담배인삼공사) 시절이었던, 양희종 선수의 리즈 시절이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이 시즌에는 지금은 인천전자랜드 감독이 된 유도훈 감독이 이끌고 있었는데요. 런앤건 닥공 농구로 리그 4위까지 올라갔던 즐거운 시절이었습니다. ^^

입장하는 곳 앞에는 우승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2011~12, 2016~17 두번의 우승을 했네요.

특히 2011~12 시즌은 첫 우승이라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제가 요즘 매우 좋아라 하는 문성곤 선수(의 기둥 프린트)와 함께 사진을 찍어 봅니다.

문선수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1번 출신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활약이 미비하다가, 요즘 들어 앞서 본 양희종선수를 제치고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팀의 주전 스몰포워드로서 맹활약 중입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고려대 시절의 사진 입니다.

세대교체를 해도 잘 생긴 선수들끼리 하는 듯 합니다. ㅎ

경기 한 시간 전입니다.

아직 경기장에 선수들이 입장하지 않아 좀 썰렁 하네요. ㅎ

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제가 좋아라 하는 문성곤 선수는 화면 하단에서 스트레칭 중. ㅋ

경기장의 흥을 돋우는 치어리더도 공연 중인데요.

사진만으로는 도저히 현장감이 와닿지 않아서, 동영상을 붙여 봅니다. ㅎ

이날 경기 시작 전, 상대팀인 부산KT는 에이스인 포인트가드 허훈 선수가 훈련중 부상으로 빠져서 이전까지 7연승으로 공동2위를 달리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역시나 경기는 시소게임인데도, 안양이 조금 앞서 있습니다.

문선수는 아직 4점 밖에 못 넣었네요. ㅋ

(허재 삼부자 - 왼쪽부터 허웅, 허재, 허훈)

아무래도 국가대표이며, 에이스인 허훈 선수가 없어서인지 부산KT 팀은 골밑에서는 용병센터 바이런 멀린스의 대활약으로 점수를 내지만, 외곽에서 슛이나 볼핸들링이 매우 안 좋았습니다.

4쿼터 마지막에 점수는 확 벌어져서, 14점 차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냅니다.

문선수는 경기 끝나기 전 덩크슛을 한방 넣어줘서 승리를 자축하면서, 자신의 번호인 10번과 같은 10득점을 이루어 냈습니다. ㅋㅋ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의 댄스타임이 진행되었구요.

댄스타임 후 오늘 3점슛 5방으로 인생경기를 펼친 박형철 선수의 인터뷰가 이어졌구요.

저는 코트에 내려와서 경기장 천정에 있던 대형 조형물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른쪽 세번째가 문선수 입니다. ㅎㅎ)

19년 12월 18일 경기 후 순위표입니다. 아직 2위인데요. 조금만 더 힘내서 1등까지 올라가 보면 좋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