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배우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2를 보고 왔어요. 이번에는 15세 이상 관람가이니만큼 혀니가 아닌 아내와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
사실 액션영화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아내가 굳이 꼭 이 영화를 보러 간 이유는
바로 이 사람.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남자주인공으로 열연하고 있는 손석구 배우를 응원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이 범죄도시2에서는
이렇게 빌런으로 나옵니다.
게다가 원래 강력한 주인공 마형사 (마동석 분)와 달리 아주 사악한 존재감을 뿜뿜합니다.
심지어 1편의 빌런이었던 장첸 (윤계상 분) 보다 더 강력해보였습니다. (더 잔혹하기도 하구요)
영화의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아는 마동석 유니버스 영화처럼
악당이 있고, 이 악당들이 설치는데, 결국은 우리의 주인공 마동석님이 괴력으로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스포는 최대한 자제하고 영화 이야기를 하자면.
(1) 마동석 배우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주인공 마형사의 소속 팀인 금천서 강력반과 함께 빵빵 터지는 웃음을 주고, (1편 보다 더 웃깁니다.)
- 다행히 억지웃음이 아닌 자연스럽게 웃겨줍니다.
(2) 마동석 혼자만의 개인플레이가 많았던 1편보다, 반장 및 팀원들과의 협력 플레이가 많아졌다.
(3) 빌런인 강해상 (손석구 분)은 1편의 장첸 (윤계상 분) 보다 더 잔인하고 싸이코패스 같다. 더불어 머리도 비상하다. 단, 조직을 제대로 건사할만큼의 의리나 조직력은 없다.
- 그래서 조직을 키워서 가리봉동을 거의 장악할 뻔했던 장첸에 비해, 강해상은 부하도 제대로 없고, 배신하고, 배신 당하고,
게다가 혼자서 대부업체 회장을 치러가는 등 무모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 그런데 더 잔인하다. 막가파라기 보다는 어둠의 사업가 느낌이었던 장첸이었으나, 강해상은 납치 후에 몸값을 받고 살해하고, 심지어 백주대낮에 경찰을 찌르는 등 너무나 무모한 짓을 벌임으로서 적들을 계속 만들어 냅니다.
- 그러나 잔인한만큼 싸움실력도 위인 것 같아요. 위 장면에서 자신의 부하와 함께 대부업체 회장이 보낸 자객 및 자객의 부하들까지 해서 총 7명과 두명이서 격투를 벌이는데, 2대7의 싸움을 큰 부상없이 이겨내고,
이후 저 장소에 찾아온 마형사 및 반장과 격투를 벌여서 이기지 못하고 도망가긴 하지만 마형사와 싸우기 까지 합니다.
마지막 격투씬에서는 예전의 장첸 같으면 벌써 쓰러졌을 타이밍에도 계속 저항합니다. 맷집이나 실력 자체가 더 상위인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마동석님이 주연인 영화답게 결론은 우리의 주인공 마형사가 괴력으로 정의구현을 합니다. ㅋㅋ
이 영화는 웃음이 빵빵 터지고, 비록 15세 관람가이지만, 잔인함은 1편 못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런 악당에게 진정한 민중의 주먹질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카타르시스도 느꼈습니다.
한번 보시길 강추해봅니다. ^^
참고로 쿠키는 없어요. 3편을 예고할줄 알았는데.... 없네요. ㅋ
※ 참고로 본 글은 회사로부터 소개에 대한 경제적 대가를 받지 않고, 순수하게 제가 사용해보고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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