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고 있던 날(3월 10일)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 2'가 공개되는 날입니다.
저 역시도 파트 1을 아주 재미있게 보고 파트 2를 기다리고 있는 기간 중에,
최근에
전직 검사이면서 현재 변호사를 하고 있는 분의 자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그냥 같은 반 친구와 사이가 안 좋았던 일을 가지고 소송까지 갔던 일이 KBS 뉴스를 통해 보도가 되었구요.
MBN의 트로트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앞길이 창창하던 가수 후보생이 어린 시절 동네에서 장애인과의 사소한(?) 시비를 가지고 벌금 50만원을 받았던 일이 밝혀져셔 논란이 있었지만, 하차 이후 팬미팅과 콘서트를 준비중이라는 뉴스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더 글로리 파트 2'의 공개를 맞이하여 YTN도 돌발영상에서 의미심장한 내용을 방영하였습니다.
오늘의 돌발영상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좌측은 국회에 출석하여 질문을 받고 있는 서울 반포고 교장선생님인데요
이곳에 출석하게 된 이유는
최근 학교 폭력으로 유명해진 정 모 변호사님의 아들이 원래 있던 민족사관고를 불미스러운 일로 떠난 후 반포고로 전학갔기 때문인데요.
위 질문에 대해 교장선생님은
1초의 거리낌도 없이 대답하십니다. 역시 강단있는 분 같습니다.
이후 국회의원이 위와 같이 물었는데요.
그렇게 관리하는 것은 '낙인효과'라며 그런 관리는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합니다.
- 위 말을 듣고, 저 국회의원의 표정이 제 표정과 비슷했습니다. 우와... 진짜... 압도적인 분 같습니다.
국회의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였는데, 제출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공개 불가 랍니다.
국회 따위는 고등학교를 당할 수 없죠. ㅋ
학폭 기록을 삭제한 객관적 자료가 있었냐고 물어보니
다음은 현재 정 변호사의 아들이 다니고 있다는 서울대인데요.
서울대 입학본부장님이신데, '입학, 재학 여부' 확인이 어렵다는 희대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는 국회의원이 요구한 자료에 대한 제출을 개인정보 사유로 거부했습니다.
학폭이 발생한 민족사관고등학교.
법적 조치를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다고 하구요.
이들의 관리기관인 교육부에서는
모른다네요. 교육부는 왜 있는건가요...
대한민국 교육 현장은 학폭이 나든지 말든지 모르면 그만인 마치 세기말 같은 상황인가 봅니다.
- 이런데니 학교보다 주먹이 먼저인 것이고, 그 위에는 끝판왕인 법치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런 훌륭한 교육자들과 관리 부서가 있으니
결국 가해자가 이기는 세상인가 봅니다.
드라마를 보기 전에 찝찝해지는 밤이네요.
※ 참고로 본 글은 회사로부터 소개에 대한 경제적 대가를 받지 않고, 순수하게 제가 사용해보고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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